셀프 하임리히법,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이렇게' 하세요(10명중 7명이 모름)
음식을 먹다가 목에 걸려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심지어 그런 상황에서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어떨까요? 이런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요. 오늘은 하임리히법에 대해 알아보고, 기도폐쇄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음식 기도 막힘은 왜 생길까?
음식물이 내려가는 관인 '식도'와 우리가 숨을 쉬는 '기도'는 서로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기도 상단에는 후두개라고 불리는 작은 덮개가 있습니다. 음식을 삼킬 때 이 플랩이 아래쪽으로 이동하여 기도를 막아 음식이 식도로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나 너무 빨리 먹고 후두개가 기도를 제대로 덮지 못하면 음식이 뜻하지 않게 공기 통로에 들어가 질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도에 음식물이 끼어 있을 때에는 손가락을 입에 넣어서 제거하려고 하기보다는 하임리히법을 활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1. 하임리히법이란?
하임리히법은 목에 걸린 이물질을 제거해 기도를 확보할 수 있는 간단한 응급처치법입니다. 하임리히법은 혼자서도 할 수 있으며,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2. 하임리히법의 원리
하임리히법은 강한 복부 압박을 통해 목에 걸린 물체를 밖으로 밀어내는 방식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풍선에 공기를 넣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풍선 안에 공기를 빼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람구멍을 손으로 막고 있다가 갑자기 손을 떼면, 공기가 세게 빠져나오죠? 하임리히법도 이와 비슷합니다. 복부를 압박해서 폐에 남아있는 공기로 이물질을 빠르게 밀어내는 것입니다.
3. 셀프 하임리히법을 시행하는 방법
하임리히법은 매우 간단한 방법이지만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계별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준비 자세: 우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손으로 그 주먹을 감싸줍니다. 이 상태로 갈비뼈 아래, 배꼽 바로 위에 주먹을 놓습니다. 이 위치는 우리 몸의 "배꼽과 갈비뼈 사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 복부 압박: 몸을 살짝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주먹을 강하게 배 쪽으로 밀어 넣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빠르고 강하게" 압박하는 것입니다. 마치 풍선을 눌러 공기를 강하게 빼는 것처럼요.
- 의자나 책상을 활용: 만약 혼자 있을 때 손으로 충분한 압박을 주기가 힘들다면, 의자나 책상의 딱딱한 모서리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의자에 몸을 기대어 압력을 실어주면 더 큰 힘으로 복부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이물질이 제거될 때까지 반복합니다. 이 방법을 통해 목에 걸린 물체를 제거할 수 있으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4. 그럼에도 이물질 빠져나오지 않는다면?
하임리히법을 여러 번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에 걸린 물체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즉시 119에 구조 요청을 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에는 119 신고 서비스 앱이 있어, 버튼 몇 번만으로 '5초 안에 자신의 위치 정보'를 구조대에 보낼 수 있습니다. 기도가 막힌 상황에서는 빠른 대응이 생명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앱을 미리 설치해 두고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19 신고 앱 바로 다운로드 하여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세요. 이 앱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응급상황에서의 빠른 대응은 곧 생명과 직결되므로, 여러분도 지금 당장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5. 하임리히의 중요성
응급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혼자 있을 때는 상황이 더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하임리히법을 미리 알고 있다면,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 스스로를 지킬 수 있습니다.
하임리히법은 음식물 이외에도 작은 장난감 조각, 목에 걸린 이물질 등 다양한 응급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기도가 막히면 갑작스럽게 숨이 막히는 만큼, 평소에 이 기술을 연습하고 머릿속에 기억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간단한 기술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